시작하기 전의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모두 같다
오늘의 어둠은 내게 있으나 내일의 태양은 모두를 비출 것이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당신에게 필요하고, 당신의 성장을 위해 일어나는 것이며, 또 당신의 행복으로 통하는 길이다. 고대 그리이스의 격언에는 ‘파테마타 마테마타(pathemata mathemata, 고통으로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만일 당신이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혹독했던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성공의 가능성을 아직껏 추출해 내지 못했다면 당신은 당신의 ‘방식과 태도’를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이전의 실패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앞으로의 결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당신은 앞으로 하는 일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둘째, 설령 성공을 하더라도 당신은 그것으로부터 별로 크게 배울 게 없을 것이다. 즉, ‘성공의 표준’을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자각해야만 하는 사실은 모든 실패는 성공에 포함되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 이와 비슷한 경우로, 만일 당신이 실패의 경험을 자신의 영혼에 극복할 수 없는 상처로 새겨두고 있다면 그것 또한 매우 위험한 태도이다. 왜냐하면 당신 내부에 자라고 있는 실패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당신이 앞으로 나가는데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비관적인 후폭풍(後暴風)이야 말로 당신이 실패로부터 가장 경계해야 할 것들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죽음의 산」이라는 K-2 등반 대원들은 후폭풍의 위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번 눈사태가 쏟아지면 눈사태가 그치고 나서도 후폭풍이 강하게 몰아칩니다. 후폭풍은 말 그대로 눈사태가 난 뒤에 눈사태에 빨렸던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눈사태의 크기 만큼이나 위력도 대단했습니다. 그 강도도 장난이 아니어서 눈사태를 피하고 나서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 추진제를 발사하는 군사용 무기에서도 후폭풍(後暴風)의 위험 때문에 발사시 사람들을 발사체의 측방 50미터 밖으로 소개(疏開)시키기도 한다. 그만큼 당신 내부에 이는 실패의 후폭풍은 당신에게 강력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을 자신감을 가지고 제거해 나가는 것이 당신에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거의 실패를 너무 크게 보지 말며, 앞으로 벌어질지 모르는 실패의 가능성도 너무 크게 보지 마라.
자동차 경주의 코스 드라이버들은 코스에 대해 설명할 때에 정해진 법칙이 있다. 그것은 이미 지나친 길에 대해서는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항시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 당신이 솥뚜껑을 잡다가 데었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솥뚜껑이 항상 뜨겁게 달구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사실을 안다면 당신은 실패의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통해 성공의 확률을 높여 나가면 되는 것이다. 처음의 어려움은 다시 때를 봐서 도전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 진다.
1940년대 초 두 사람이 8,848m의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도전했다. 결과는 철저한 실패였다. 도중에 산을 내려오면서 두 사람 가운데 한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에베레스트,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다."이 청년은 10년 후에 다시 에베레스트 산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1953년 5월 29일 마침내 등반에 성공했다.
이 사람이 바로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이다.
당신이 넘어야 할 산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 포기하지 마라. 상황은 수시로 변하고, 조건은 개선된다. 당신이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는 두려움의 근거가 아니라, 미래의 성공에 대한 두터운 암시이다. 이와 관련되어 유명한 프로 골퍼 리 트래비노는 골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골프는 실수하도록 고안된 게임이다. 누가 경기에서 실수를 적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는 것이 바로 골프라는 스포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수는 필연적인 것이고 다만 우리는 많은 연습과 경험을 통해 실수를 줄여 나갈 뿐이다. 그리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떤 속도로 플레이 하는지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아야 하며, 정신적 수양이 쌓여 있어야 한다. 자기 내면의 템포, 흐름, 상태를 일관되게 향상시키고, 그것을 유지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의 실패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기 위해 의학에서 사용하는 ‘표준화 환자’라는 진료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표준화 환자란 실제 환자처럼 질병의 증상과 과거 병력, 그런 병을 앓는 환자들의 일반적인 심리·감정 등도 똑같이 재현하도록 훈련 받은 사람을 말한다. 말하자면 일종의 모의 환자인 셈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시도되는 이유는 모의 환자를 통해 실제 환자의 문제점을 찾고, 병증을 파악해 정확한 진단에 접근하려는 이유 때문이다. 아직 건강한 당신 자신을 이런 표준화 환자라고 생각해 봄으로써 당신은 이전에 당신이 간과했던 자기 내면의 병증을 찾아내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스스로 잠재적인 병원균을 가지고 삶과 사업을 지속시켜 나간다는 얘기가 된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병균을 죽임으로써 먹고 살고, 어떤 사람들은 병균을 배양함으로써 먹고 산다. 이 평범한 사실을 안다면, 당신이 취해야 할 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금방 자명해질 것이다..
사실,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어느 순간인가 그것이 일상이 되면, 더 이상 ‘생활’ 이상의 것이 아닌 게 되어 버린다. 또, 대부분 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접촉해야 될 사람, 그리고 잡고자 하는 기회라는 것도 처음에는 낯설고 흥분되며 때로는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사실 얻고 나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다. 성공의 체험을 반복하고, 성공의 대열에 이르면 이 모든 성공은 어느덧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일생을 통해 얻고 싶어하는 것의 본질을 살펴보면, 그것은 그리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닌,’ 사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적인 것’이 아닌가? 그것이 일상일 때에는 편리함과 그에 따른 만족 효과가 있겠지만, 그것마저도 당신은 곧 싫증나 버릴 것이다. 스스로에게 스토커인 자기 자신을 만족해 할 사람은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있어서나 그 ‘추구하는 때’ 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등반가 고상돈은 7시간 20분의 사투 끝에 히말라야 정상을 정복한 다음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이 정말 옳다. 사실 정상을 올라간 다음에는 내려오는 것 밖에 더 있겠는가! 이 단순한 진리를 당신은 이제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전에 실패를 했다고 해서 자신의 심적 상태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그곳에 한번 빠져 들면 당신은 다시 나오려 해도 너무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상을 사는 한 당신은 그 미로에서 나와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런 외곬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몰고 갈 이유란 결코 없는 것이다.
정상을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앞서 가는 당신은 이제 곧 얼어붙은 시신들 곁을 지나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은 필시 두려움을 부른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있어서도 ‘실천적 낙천(樂天)’은 언제나 당신을 구제해 주는 힘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누구나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웅변가인 필립스의 말처럼 "실패란 하나의 교훈에 지나지 않으며 호전(好轉)을 위한 첫걸음"이다. 일이 잘 안됐다고 해서, 초기에 주도권을 잃었다고 해서 실패를 단언하거나 좌절하지 마라. 세상 일은 반객위주(反客爲主)가 대부분이다. 얼마나 변화무상한 생태계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가? 살아가며 실패의 경험을 살려 이제는 멀리 있는 불명료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되는 일’부터 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붙들고 씨름 할 필요란 전혀 없다.
당신은 수학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난제(難題)를 푸는 것이 인생의 숙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풀어 갈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생의 점수는 어디 서고 따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로부터 얻은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이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해결된 문제점은 더 이상 문제점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솔루션(solution)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솔루션은 성공을 집적(集積)해 나가는데 있어 하나의 훌륭한 모범이 된다. 실패는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므로 실패의 원인을 제거하라.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은 과거의 잘못된 경험을 미래에까지 적용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비극’은 없어져야 한다.
사실, 경험이란 누적적 성질이 있어서 만일 그것이 성공의 경험이라면 또 다른 성공을 불러오나, 그것이 실패의 경험이라면 그 실패의 징크스가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 부정적인 원인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려야 한다. 그럴 때 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잘못된 경험이 있다면 이를 버려라.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 당신은 알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이전에 크게 실패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매우 소중한 경험을 한 셈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처절하게 과거의 행동 패턴에 대해 애도의 과정(哀悼過程, mourning process)을 가졌다면 그것은 더 큰 경험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들이 떠나 보낸 것에 대해 슬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에라야 변화에 대해 새로운 각오가 싹트는 것이다.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 가족을 접하는 호스피스들은 ‘애도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애도 과정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은 감정과 반응이 다양하게 혼합되어 나타난다. 예컨대 예정된 임종일지라도 대부분은 충격을 받고 부정하며 이를 믿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갑작스런 죽음은 이 과정이 다른 사람에 비해 보다 길고 강할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사별 가족들이 상실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이다. 완화 의료 전문가는 갑작스럽거나 예기치 못한 죽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나, 사별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순간은 힘들지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성숙해지며, 나중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호스피스 완화의학』, 최윤선
이러한 ‘애도과정’은 마치 실컷 울고 난 다음, 마음이 한결 후련해 지며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러한 애도의 과정이 누구에게나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과거에 대한 집착’이기 때문이다.
그 ‘과거’를 결코 동경하지 마라. 노스탤지어의 모래 수렁에 빠지면, 당신은 묻혀 버리고 만다. 결국 애도의 과정이 유도하는 삶의 자세는 새로운 자아를 성숙시키고, 삶을 새롭게 나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씻김굿과 같은 것이다.
주어진 자극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경우에 우리는 들어 오는 자극을 더 이상 받아 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회피가 그것이다. 그러나 결국 상황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이 때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다. 쇼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그들의 인생이 ‘정말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울고 싶은 마음이나 슬픔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자주 부인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 동안 사별한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즉, 자신에 대해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호스피스- 사랑의 돌봄』, 김수지, 오송자, 최화숙
존 메이나즈 케인즈의 말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옛 사상을 잊게 하는 것"이다. 이를 실패의 경험에 적용해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잊어라. 그리하여 빨리 시작해라.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일만 번의 실패를 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빨리 시작했다. 실패를 잊기 위해선 빨리 움직여야 한다. 더 이상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면, 이제 당신에게 남은 것은 성공하는 일 말고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나 물에 빠져도 ‘어느 정도는 가라 앉아야’ 뜰 수 있다. 그럴 때 부력중심과 무게중심이 일치하게 되면서 평형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몸을 띄우기 위해서는 ‘가라앉는’ 모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전의 실패는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몸을 반쯤 물 속에 빠뜨린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수한 항해자는 지나간 풍파만을 탓하지 않는다. 언제나 상처는 남았어도 죽는 것 보다 낫다. 이전의 배는 부서 졌어도 지금 당신은 살아 있지 않은가! 당신은 정말 억세게도 운 좋은 사람이다.
여기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완전히 패퇴한 스미스 소장은 퇴각 명령을 내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의 운명에 대한 주인으로서 당신은 위의 일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확산을 막고, 성공의 비전을 스스로 가지게 함으로써 상황을 유리하게 개척하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모든 전쟁은 측면이나 후방에서 이뤄진다. 전방에서의 전황이 불리했다고 해서 그것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러한 패배를 잊지 않고 있으면 된다. 영원히 재기불능의 일패도지(一敗塗地)의 상황이란 인생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 이제 당신에게 있어 문제는 이런 실패의 교훈으로부터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공격’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이 실패였든, 성공이었든 이제 과거의 사실은 사실로써 받아 들여라. 다만 그것을 전제로 어떻게 내일을 살아 갈 것인지 전략을 가다듬고, 전력을 기울이면 된다. 그것이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사실, 자신에 대해서는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칼린 지브란은 이처럼 껍데기뿐인 ‘빈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곡을 찌른 바 있다.
한번은 내가 허수아비에게 말을 걸었다.
"이런 쓸쓸한 벌판에 서 있으려면 참 지루하겠구나."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다.
"쫓아 버리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다구. 한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어."
잠시 생각해 본 뒤 내가 말했다.
"그건 그래. 나도 그런 재미를 알지."
그가 말했다."짚으로 속을 채운 자들만이 알지."
- 『영혼을 위한 기도』, 「허수아비」, 칼린 지브란
당신도 혹시 이전에 이 허수아비처럼 속이 ‘짚’으로 가득 차 있지 않았었는가? 만일 그랬다면, 당신은 이제 자신의 내부를 꽉 채워야 한다. 자기로부터의 이러한 변화가 당신 인생에 새로운 변신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는 어제의 어둠 속에 묻어 버리고, 이제 당신은 그 장례식장을 홀연히 떠나야 한다.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필코 ‘실패의 기억’이며, 취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응당 ‘새로운 도전에의 의지’이다. 이전의 자신을 기쁜 마음으로 버려라. 그럴 때 당신은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이며, 자신이 추구하던 ‘성공’을 조만간 ‘일상의 수준’으로 끌어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번은 내가 죽은 자아(自我)를 묻고 있는데, 무덤 파는 사람이 다가와서 내게 말했다.
"여기에 묻으러 온 사람 중에서 내 맘에 드는 사람은 당신뿐이군요."
"그런 말씀을 들으니 기분이 꽤 좋군요. 그런데 왜 제가 맘에 드십니까?"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울며 왔다가 울며 가는데, 당신은 웃으며 왔다가 웃으며 가니까요."
- 『영혼을 위한 기도』, 「무덤 파는 사람」, 칼린 지브란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묻어라. 이전의 실패에 얽매어 있는 껍데기뿐인 자신을 버림으로써 당신은 성공에 가까이 다가간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자아가 싹트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자기 내면에서 온다.
과거에 겪은 실패의 경험은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환경이 변하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겪은 실패야 말로 당신과 당신이 하던 일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다. 이 모두 ‘일상’ 의 범주를 크게 벗어날 수가 없다. 별것 아닌 일에 너무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가라. 가서 당신의 삶을 살아라! 그러면 되는 것이다.
ⓒ전경일, <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경영>